분류 전체보기50 백작가에서 자라난 영국의 흑인 영애, 다이도 엘리자베스 벨 1편 넷플릭스 드라마 '브리저튼' 의 배경이 되는 영국 상류사회에는 픽션이지만 흑인 왕족과 귀족들이 심심지 않게 등장한다. 극을 이끌어가는 아주 중요한 인물인 이들을 보면서 실제 역사에서도 이런 일이 가능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궁금증이 든 것은 나 뿐만이 아니었을 것이다. 그런데 브리저튼보다 50년 정도 빠른 18세기에 귀족가의 일원으로 존재했던 흑인 영애가 있었다는 놀라운 사실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한다. 이 그림을 보는 사람들은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을 발견했을 것이다. 그것은 흑인과 백인이 같이 그려진 동시대의 다른 그림들과 비교해 친밀해보이는 것을 넘어 동등하게 표현되었다는 점이다. 이 이례적인 그림의 왼쪽에 그려진 흑인 여성이 이야기의 주인공 다이도 엘리자베스 벨이다. 1. 출생부터 맨스필드 백작저에 .. 2023. 11. 12. [𝐶𝑜𝑙𝑙𝑒𝑐𝑡𝑖𝑜𝑛] 그림으로 느끼는 겨울 분위기, 겨울 명화 모음 * BGM을 켜고 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어느새 성큼 다가온 겨울. 겨울은 참 생각이 많아지는 계절이다. 연말이라는 아쉬움과 다가오는 새로운 해에 대한 설렘을 느끼며 우리는 이 오묘한 계절을 지나고 있는 것 같다. 물론 겨울 하면 떠오르는 것은 그런 것뿐만이 아니다. 온 세상을 하얗게 만드는 소복소복하게 내린 눈과 서리 내린 마른 나뭇가지, 두꺼운 옷을 걸쳐 입고 추운 날씨를 피해 종종걸음으로 걸어가는 사람들. 겨울에 대한 명화들을 그린 옛 화가들은 그러한 풍경들을 어떻게 표현했는지 감상해 보려 한다. 𝐂𝐥𝐚𝐮𝐝𝐞 𝐌𝐨𝐧𝐞𝐭 (𝐅𝐫𝐞𝐧𝐜𝐡, 𝟏𝟖𝟒𝟎 -𝟏𝟗𝟐𝟔) - 𝐒𝐧𝐨𝐰 𝐚𝐭 𝐀𝐫𝐠𝐞𝐧𝐭𝐞𝐮𝐢𝐥 (𝟏𝟖𝟕𝟓).. 2023. 11. 4. 10월 25-26일 연천 여행 1박 2일간의 연천 여행. 연천에 예쁜 곳이 많다고 여름부터 들어서 알고 있었는데 가을에 가도 너무 좋은 곳이다. 유명한 재인폭포도 예뻤지만 특히 댑싸리 공원의 댑싸리는 가을에 제일 예쁘기 때문에 가을에 가길 잘한 것 같다. 2023. 10. 31. [𝐶𝑜𝑙𝑙𝑒𝑐𝑡𝑖𝑜𝑛] 그림으로 느끼는 가을, 가을 명화 모음 * BGM을 켜고 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다채로운 계절, 가을. 우리가 같은 풍경을 보고 서로 다른 느낌을 이야기하듯이 화가들도 캔버스 프레임 안에 가지각색 다양한 감상을 풀어놓는다. 어떤 화가는 가을의 쓸쓸함을 보고, 또 어떤 화가는 풍요로움과 빨갛고 노랗게 물들어가는 자연의 변화를 보기도 한다. '가을' 이라는 주제에 대한 그들의 여러 가지 표현을 보면 다양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가을의 아름다운 모습들을 만끽할 수 있을 것 같다. 𝐉𝐚𝐦𝐞𝐬 𝐓𝐢𝐬𝐬𝐨𝐭 (𝐅𝐫𝐞𝐧𝐜𝐡, 𝟏𝟖𝟑𝟔 -𝟏𝟗𝟎𝟐) - 𝐀 𝐋𝐮𝐧𝐜𝐡𝐞𝐨𝐧 (𝐔𝐧 𝐃𝐞𝐣𝐞𝐮𝐧𝐞𝐫 ) (𝟏𝟖𝟔𝟖) 제임스 티소의 작품. 작품의 주위를 장식하고 있는 빨간.. 2023. 10. 11. 기묘하지만 매력있어👻 할로윈에 들으면 좋은 해외 팝 플리 할로윈의 달 10월.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 요즘 마음속으로 할로윈을 기다리며 듣기 좋은 팝송을 모아 보았다. 다소 어둡고 독특하지만 매력은 확실한, 할로윈 뿐만 아니라 가끔씩 땡길 때도 듣기 좋은 곡들을 소개한다. 𝐏𝐥𝐚𝐲𝐥𝐢𝐬𝐭 ✦✦✦ 𝟏. 𝐁𝐞𝐥𝐥𝐚 𝐏𝐨𝐚𝐫𝐜𝐡 - 𝐃𝐨𝐥𝐥𝐬 SF/액션 영화같은 뮤비와는 다르게 생각보다(?) 얌전한 곡이다. 벨라 포치의 나른한 음색과 멜로디로 잔혹동화같은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는데 그게 너무 잘 어울려서 한때는 데일리하게 들었던 노래. 나는 이 노래를 들을 때마다 핑크색 드레스를 입은 인형이 복수하러 돌아다니는 느낌이 든다. ✦✦✦ 𝟐. 𝐇𝐚𝐥𝐬𝐞𝐲 - 𝐖𝐚𝐥𝐥𝐬 𝐂𝐨𝐮𝐥𝐝 𝐓𝐚𝐥𝐤 이 노래는 현악기의 클래식한 도입부부터가 좋은데 그런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이.. 2023. 10. 3. 런 리뷰 – 가장 믿는 존재에 대한 의심 Run런 개요 : 미스터리, 스릴러 / 미국 / 1시간 30분 / 2020. 11. 20 개봉 / 15세감독 : 아니쉬 차간티출연 : 사라 폴슨(다이앤), 키에라 앨런(클로이)내 별점 : ⭐⭐⭐⭐ 4.5 시놉시스 태어날 때부터 장애 때문에 휠체어를 타고 외딴 집에서 엄마와 함께 살며 일상을 보내는 '클로이'. 딸을 사랑으로 돌보는 엄마 덕분에 힘들지만 매일을 긍정적으로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식탁에 놓인 장바구니에서 엄마 '다이앤'의 이름으로 처방받은 약을 발견한 클로이는 그 약을 클로이의 약이라고 주는 다이앤에게 의심을 품게 되고, 그로부터 믿었던 모든 일상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모두가 신뢰하는 사람, 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의심 없이 가장 신뢰하는 사람이 누구일까? 그것은 바로 가족들.. 2023. 9. 19. 이전 1 2 3 4 5 6 7 8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