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재/책장 속 다이어리15 4월 17일. 1박 2일 순천 여행 - 송광사 템플스테이, 순천만국가정원 순천으로 짧지만 멋진 여행을 다녀왔다. 전부터 버킷리스트였던 템플스테이 체험과 꼭 가보고 싶었던 순천만 국가정원을 방문할 수 있어서 굉장히 즐거운 여행이었다. 여행 코스보래미네 - 송광사 - 도리옥선 - 순천만국가정원 KTX를 타고 익산에서 환승한 뒤 순천역에 도착했다. KTX는 처음 타 보는데 역시 다른 기차보다 월등히 빠르다고 느껴졌다. 보래미네에서 김치찌개 정식 순천에 도착해서 제일 먼저 점심을 먹으러 갔다. '보래미네'는 귀엽고 예쁜 플레이팅으로 눈길을 끌어서 도착 전에도 매우 기대하고 있던 곳이었다.김치는 전라도가 가장 맛있다는 말에 김치찌개 정식을 먹어보기로 했는데, 큼지막한 고기가 많이 들어가 있어서 너무 맛있었다. 그리고 생각보다 반찬이 맛있어서 놀랐다. 계란말이가 보들보들하고 케찹과도.. 2025. 4. 27. 3월 10일. 인상파, 모네에서 미국으로 : 빛, 바다를 건너다 - 우스터 미술관 컬렉션 전시회 관람 프랑스에서 유럽과 미국까지 프랑스에서부터 시작해 유럽으로 퍼지고, 미국에서까지 확산되어 미술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인상주의.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이 사조의 시작은 "단지 '인상'에 불과하다."는 비웃음이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국적을 불문한 많은 예술가들이 인상주의에 매력을 느끼고 바다를 넘어 멀리 떨어진 미국까지 전해지게 되었다. 그 확산의 과정과 당대의 화가들이 어떻게 인상주의를 발전시키고 파생시켜 나갔는지를 보여주는 전시가 열렸다는 소식을 듣고 관람하러 다녀왔다. 📌Place : 현대백화점 더 현대 서울 마침 전시관이 더 현대 백화점에 있어서 점심도 그곳에서 먹기로 했다. 푸드코트에 있는 일식당 '죠죠' 에서 야키소바와 오코노미야키 2인 세트를 주문했는데 그냥저냥 맛있었지만 기대했.. 2025. 3. 22. 12월 21일. '산타에게 편지 쓰기' 우체국 이벤트 + 받은 답장 산타에게 편지를 써서 정해진 주소로 보내면 답장을 받을 수 있는 '산타에게 편지 쓰기' 이벤트. 재미있을 것 같아서 예쁜 편지지와 봉투를 사서 오랜만에 편지를 썼다. 돌이켜보면 산타에 대한 특별한 어린 시절의 추억 같은 건 없지만, 그런데도 산타에게 편지를 쓴다는 것만으로 약간 설레는 기분이 되어서 좋았다. 너무 오랜만에 편지를 쓰는 거라 말이 떠오르지 않아서 힘들었다. 그래도 완성한 편지를 보니 뿌듯. 이때가 11월 말이었는데, 그로부터 한 달이 조금 넘은 21일에 답장이 도착했다. (기다렸다구~!🥲) 작은 건 엄마가 써 주신 카드❤️ 봉투도 귀엽고 카드도 입체적이라 너무 예쁘다. 그런데... 산타의 답장이 프린트된 편지인 건 좀 실망이었다. 하나하나 내용이 다른 손 편지 답장을 기대하고 이.. 2024. 12. 22. 12월 14일. 여의도 탄핵 집회 참가 후기 12월 3일에 있었던 갑작스러운 계엄령에 큰 충격을 받은 이후, 탄핵소추안 표결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지켜보는 동안 계엄을 해제하는 데 도움을 주신 시민분들과 집회에 참석하신 분들께 큰 감동과 감사함을 느꼈다. 그런 고마운 분들께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집회에 참여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아직 한 번도 집회에 가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같은 장소에 모여 하나의 목표를 위해 목소리를 내는 장면을 경험해 보고 싶기도 했다. 🕯️🕯️🕯️처음에는 지하철을 이용해서 이동하려고 했지만 하루 전에 대절 버스를 신청해서 편하게 갈 수 있었다. 고속 버스가 매진된 것을 보고 대절 버스도 자리가 없을 줄 알았는데 탈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간식을 준비하는 게 좋다는 정보를 보고 과자를 사왔는데,.. 2024. 12. 15. 5월 19일. 덕수궁 석조전과 정동 전망대 방문 언니와 함께 덕수궁 석조전과 정동 전망대에 다녀왔다. 나는 이미 석조전에 한 번 가보았지만 언니는 처음 가는 것이기 때문에 첫 방문처럼 즐거웠다. 석조전은 대한제국 시절 고종 황제의 황궁으로 사용할 목적으로 건립된 우리나라의 유일한 서양식 궁궐이다. 궁으로 사용될 예정이었지만 일제 강점기에 미술관으로 용도가 바뀌게 되었고, 이후 광복을 거쳐 현대에 이르기까지 여러 공공기관으로 이용되다가 현재는 복원을 통해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으로 제자리를 찾았다고 한다. 📌 Place : 덕수궁 석조전 ✔️ 석조전 관람 방법 석조전은 해설 프로그램을 신청해야 관람이 가능하기 때문에 꼭 인터넷 사전예약을 해야 한다. 궁능유적본부 사이트에 접속해 통합예약 - 덕수궁 페이지에 들어가면 원하는 시간대를 선택해 예.. 2024. 5. 21. 3월 27일. 새벽부터 황혼까지 - 스웨덴 국립미술관 컬렉션 전시회 관람 서양화 중에서도 인상주의와 풍경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모네와 르누아르 등으로 대표되는 프랑스 인상주의 작품들을 자주 보았을 것이다. 그렇게 여러 작품들을 보다가 네임드들을 다 살펴본 다음에는 이런 생각을 한번쯤 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인상파 화가의 작품은 어떤 게 있을까?' 그 생각이 들었다면 프랑스에서 북유럽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 그래서 스웨덴 수교 65주년 기념 특별전인 '새벽부터 황혼까지' 를 보러 다녀왔다. 📌 Place : 마이아트 뮤지엄 들어가자마자 마음에 드는 그림이 너무 많았다. 처음에는 푸르른 자연을 묘사한 그림이 많았는데, 위에 첨부한 작품은 그 중에서도 좋았던 것 중 하나인 페르디난드 헤른룬드의 발데마르스비크에서 본 풍경이다. 그림이 너무 생생해서 꼭 활짝 열린 작은.. 2024. 3. 31.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