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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재28

9월 13일. 천안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 '레 미제라블' 관람 레미제라블은 고등학생 때 영화로만 봤었는데 그 시절에도 음악이 참 좋다고 생각했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함께 모여 'Do you hear people sing' 을 부르는 장면에서는 굉장한 감동을 받은 기억이 난다. 그 이후로는 책으로도, 뮤지컬로도 보지 않다가 아주 오랜만에 예술의 전당에서 연주회로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관람하게 되었다. 그저 음악만 연주해 주는 게 아니라 합창단의 노래까지 들을 수 있어서 이건 반 뮤지컬이 아닐까 하며 행복하게 관람했다. 게다가 캐스트 분들이 표정 연기나 간단한 동작들까지 선보여 주셔서 더 그런 느낌이 들었다..!! 마침 딱 곧 공연한다는 레미제라블 뮤지컬이 보고 싶었지만 지갑 사정의 문제로😭 못 보게 될 것 같아 아쉬웠는데 이런 멋진 공연을 볼 수 있어서 너무 .. 2023. 9. 13.
9월 9일. 라울 뒤피 : 색채의 선율 전시회 관람 라울 뒤피. 프랑스의 화가이자 뛰어난 삽화가, 판화가, 장식 예술가로 다양한 미술 분야에 자신의 재능을 펼쳤다. 뒤피의 화풍은 야수주의로 분류될 수 있지만 야수파 특유의 거친 선 보다는 좀 더 섬세하고 스케치하듯 빠르게 그은 선들을 사용해 자신만의 독특한 회화 기법을 발전시켰다. 그의 밝은 색감의 그림을 보면 고흐가 생각난다. 뒤피가 실제로 고흐의 영향을 받기도 했고 고흐처럼 자신만의 아이덴티티가 강하게 느껴지는 작품 세계를 구축했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사실 이 전시회를 가고 싶다고 생각하기 전까지는 라울 뒤피라는 화가를 들어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이런 전시회를 한다는 걸 알고 뒤피의 그림을 몇 개 봤더니 너무 내 취향이여서 순식간에 좋아하는 화가가 되었다🤭 무심한 듯 어딘가 섬세하면서도 화려한.. 2023. 9. 13.
티스토리 북클럽 스킨 홈에서 썸네일 크기 조정하기 최근 블로그를 새로 꾸미다가 한 가지 거슬리는 점을 발견하게 되었다. 홈에서 갤러리 게시물 파트를 봤을 때 썸네일이 너무 직사각형인 점... 북클럽 스킨이라서 책모양에 최적화되었기 때문에 이렇게 보이게 되었다. 좀 더 갤러리라는 주제에 어울리게 썸네일의 크기를 정사각형으로 바꿔 볼까 한다. 관리 - 스킨 편집 - html 편집 - HTML 탭에서 '일상의 갤러리'에 해당하는 부분을 찾는다. 태그상으로는 cover-thumbnail-3에 해당한다. 그중에서도 사진의 크기에 해당하는 thumb/C126 부분을 찾는다. 사진처럼 사진 크기를 1대 1 비율로 고쳐 주면 반은 완료한 셈이다. 150X150도 괜찮긴 한데 나는 원래 가로 크기가 126이길래 126X126으로 고쳤다. 그러면 새로고침을 했을 때 이렇.. 2023. 9. 11.
2월 21일 확진일기. 생활치료센터 입소 3일차 🌥 오늘은 늦잠을 자 버렸다. 예민한 탓에 잠자리가 바뀌면 잠이 잘 안 오는 편인데 새벽 4시 정도까지 잠을 설치다가 7시 반에 잠깐 일어나서 건강 정보를 기록하고 아침 도시락을 받고 다시 11시 반까지 내리 잠들었다😨 오늘의 아침 식사는 베이컨과 달걀 등이 들어간 샌드위치와 두유다. 아침은 항상 샌드위치로 나오는 것 같다. 배가 고팠지만 이미 점심 도시락 받을 시간이 되었기 때문에 샌드위치는 냉장고에 넣고 나중에 간식으로 먹어야겠다. 서둘러 씻고 나와서 점심 도시락을 받았다. 오리고기와 떡갈비, 샐러드와 게맛살전, 밑반찬이 들어 있었다. 고기들이 전체적으로 다 맛있었다. 점심을 먹고 보니 목이 아파서 현미녹차와 따뜻한 물을 마셨다. 이놈의 목은 언제 다 나을까...😭 퇴소하는 날까지 안 낫는 것 아닐까 하.. 2022. 2. 21.
2월 20일 확진일기. 생활치료센터 입소 2일차 아침부터 목이 매우 아픈 상태로 일어났다. 여기가 좀 건조한 곳인지 목이 자꾸 바싹 바싹 말라서 모래를 거하게 삼킨 듯한 느낌이었고 몇시간 내리 엉엉 운 사람마냥 목소리도 이상하게 나왔다. 덕분에 아침부터 급하게 따뜻한 물을 마시게 되었다. 마시고 나니 조금 나아져서 배식받은 아침 식사를 먹기로 했다. 오렌지 주스와 불고기 샌드위치. 원래 빵을 좋아해서 대만족했다 😋 계란이랑 치즈까지 알차게 들어있어서 정말 맛있었다. 그 와중에 건강정보 기록할 시간이 되어서 산소 포화도와 맥박 측정하는 중... 체온도 측정해서 앱으로 기록한다. ※더러움 주의※ 아침 식사를 마친 뒤 씻고 나오니 목에 가래가 낀 느낌이어서 뱉고 보니까 피가 섞여 있었다. 어제도 입소하기 전에 두 번 정도 피 섞인 가래를 본 적 있어서 또 .. 2022. 2. 20.
2월 19일 확진일기, 생활치료센터 입소 1일차 🏢 코로나에 확진된 지 3일차,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했다. 처음에는 입소가 어려울 것 같다는 보건소 직원분의 말씀에 거의 포기하고 있었지만 (최근 확진자가 굉장히 많아서 자리가 모자르다고 하셨다.) 운이 좋았던 건지 어젯밤에 센터에서 연락이 왔고 가족과 함께 입소할 수 있게 되었다. 코로나 확진이라는 사실만으로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은데, 생활치료 센터에 들어간다는 경험을 앞으로 몇 번이나 해 볼까 싶어서 이 기억을 기록으로 남기기로 했다. 입고 갔던 옷, 사용했던 물건들까지 전자기기를 제외하고 모두 폐기되기 때문에 가져갈 물건들도 신중하게 골라야 했다. 입소 할 때 입을 것은 최대한 버릴 옷 위주로 입었고 신발도 마찬가지. 화장품은 다 쓴 공병에 나눠 담아서 챙겼다. 이럴 때는 공병을 바로바로 버리지 않은.. 2022. 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