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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재/책장 속 다이어리

9월 13일. 천안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 '레 미제라블' 관람

by Tabby_Moon 2023. 9. 13.

레미제라블은 고등학생 때 영화로만 봤었는데 그 시절에도 음악이 참 좋다고 생각했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함께 모여 'Do you hear people sing' 을 부르는 장면에서는 굉장한 감동을 받은 기억이 난다. 그 이후로는 책으로도, 뮤지컬로도 보지 않다가 아주 오랜만에 예술의 전당에서 연주회로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관람하게 되었다.

 

그저 음악만 연주해 주는 게 아니라 합창단의 노래까지 들을 수 있어서 이건 반 뮤지컬이 아닐까 하며 행복하게 관람했다. 게다가 캐스트 분들이 표정 연기나 간단한 동작들까지 선보여 주셔서 더 그런 느낌이 들었다..!! 마침 딱 곧 공연한다는 레미제라블 뮤지컬이 보고 싶었지만 지갑 사정의 문제로😭 못 보게 될 것 같아 아쉬웠는데 이런 멋진 공연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입장시간에 찍은 사진. 자리가 꽉꽉 찰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보러 왔었다

 

무대 뒤로 보이는 스크린에 가사도 띄워주셔서 더 좋았던 것 같다. 비록 가끔씩 넘기는 속도가 느렸지만...

좋은 것만 기억하자!🤣

 


 

PROGRAM

 

1. Prologue / 프롤로그

2. At the end of the day / 하루가 가면

3. I dreamed a dream / 나는 꿈을 꾸었지

4. Who am I / 나는 누군가

5. Master of House / 여관 주인

6. Stars / 별들

7. Do you hear people sing / 민중의 노래가 들리는가

8. In my life / 내 인생에

9. A heart full of love / 사랑으로 가득 찬 마음

10. One day more / 내일이 오면

11. On my own / 나 홀로

12. Drink with me / 함께 마시자

13. Bring him home / 그를 집에 데려가소서

14. Turning / 터닝

15. Epilogue / 에필로그

 


 

가장 좋았던 넘버는 One day more 다. 벅차오르는 느낌이 굉장히 좋은 곡이고 김연아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가 프로그램 곡으로 썼던 곡이라 좋아하게 된 것 같다. 그 외에 Do you hear people sing 도 역시 좋았고 Turning 이라는 곡도 마음에 들었다. 마지막 넘버까지 다 끝나고 무대 인사 다음에 앵콜 공연이 있었는데, 우레와 같은 박수갈채와 앵콜 외침에 두 번째 앵콜까지 해 주셨다.. 대단.. 그만큼 관객들의 반응은 굉장히 좋았다고 할 수 있다. 가격에 비해 굉장한 퀄리티의 공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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