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동네 한 바퀴/달이 보이는 영화관

나를 차버린 스파이 리뷰 – 어쩌다보니 친구와 스파이 진출

by Tabby_Moon 2021. 11. 20.

 

 


 

 

The Spy Who Dumped Me

나를 차버린 스파이

 


 

 

개요 : 액션, 코미디 / 캐나다, 미국 / 1시간 57분 / 2018. 08. 22 개봉 / 15세

감독 : 수잔나 포겔

출연 : 밀라 쿠니스(오드리), 케이트 맥키넌(모건)

내 별점 : ⭐⭐⭐ 3.5

 

 


 

 

시놉시스

 


 

생일날 남자친구의 문자 이별 통보를 받은 오드리. 그 때문에 생일임에도 기분이 좋지 않았던 오드리에게 절친 모건은 전남친의 물건들을 불태워버리자는 제안을 하게 되고, 이를 문자를 통해 알게 된 전남친 드류는 전부 만나서 설명할 테니 자신의 물건들을 태우지 말라고 신신당부한다. 알고 보니 드류는 '스파이' 였던 것! 오드리의 집을 찾아온 드류는 다급하게 어떤 물건을 찾더니 오드리에게 이 물건을 오스트리아의 비엔나로 운반해 달라는 말만 남긴 채 괴한들의 총격에 떠나 버리고 만다. 이 황당한 '마지막 부탁' 을 오드리와 절친 모건은 충실히 이행해 주기로 하는데... 어느 날 갑자기 스파이가 되어버린 두 친구는 무사히 임무를 완수할 수 있을까?

 

 

 


 

 

사람에 따라 호불호 갈리는 유머

 

 두 친구의 입담과 재치는 엄청났지만 개개인의 유머 코드에 따라 이 영화의 재미가 많이 달라질 것 같다. 취향에 맞는다면 이만큼 웃기고 재미있는 영화도 없을 것이고, 맞지 않는다면 뭐가 웃긴지 하나도 모르겠다 할 정도. 나는 '재미있었다' 고는 할 수 있지만 내 유머 코드와는 체감상 60% 밖에 맞지 않는 느낌이었기 때문에 4점을 주었다. 하지만 볼까 말까 망설이는 사람에게는 한 번쯤은 보라고 말하고 싶다. 느긋한 저녁에 킬링타임으로 보기에는 딱 좋은 영화니까.

 

 

클리셰를 뒤집으면 그게 '신선함'

 

 액션 영화는 으레 남성 주연들이 등장해 극의 중심을 이끌어가고 여성 조연들은 이를 보조하는 역할을 한다. 많은 사람들의 머리속에 있는 액션 영화는 이런 모습일 것이다. 그게 바로 액션 영화의 장르적 클리셰이자 스테레오 타입이다. 그런데 이 클리셰를 완전히 뒤집어 여성 주연들만이 극을 이끌어나간다면? 딱 하나만 바꿨을 뿐인데 다른 어떤 액션 영화에서도 보지 못했던 것 같은 신선함이 느껴진다. 또 이런 신선함이 이 영화를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는 하나의 요소일 것이다.

 

 

시원시원한 액션

 

 스파이계에는 발 한짝도 담그지 않았던 일반인 여성 2명이 주연이라 '액션 영화인데, 이래서 액션은 괜찮을까?' 하는 걱정도 충분히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걱정이 무색할 만큼 화려한 액션 장면을 충분히 즐길 수 있었다. 하지만 살짝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개연성이다. 원래 이런 코미디 액션 영화에서는 개연성을 따지면 안 된다는 건 알고 있지만 몇몇 장면에서 조금만 더 신경을 써 줬더라면 완벽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눌러서 더 많은 정보 보기
1차 예고편 보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