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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네 한 바퀴/태비네 티룸

마음에 드는 브랜드 발견, 로네펠트 티 샘플러 + 자몽 펀치 리뷰

by Tabby_Moon 2024. 8. 5.

 


 

얼마 전에 트위터를 돌아다니다가 로네펠트라는 브랜드의 자몽 펀치라는 제품을 추천하는 트윗을 보았다. 아이스티로 최고라는 말에 너무 궁금해져서 자몽 펀치와 함께 티 샘플러도 구입해 마셔보게 되었다.

 

* 본 리뷰는 주관적인 의견이므로 다른 사람이 느낀 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로네펠트는 독일의 대표 차 브랜드이며, 품질을 인정받아 유럽의 고급 호텔 등에서도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티벨롭(Teavelope), 리프컵(LeafCup), 티 캐디(Tea-Caddy), 루즈 티(Loose Tea) 4가지 라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𝑇𝑒𝑎 𝑆𝑎𝑚𝑝𝑙𝑒𝑟 𝑅𝑒𝑣𝑖𝑒𝑤

티벨롭 라인 18종 리뷰

📍윈터 드림 : 오렌지와 시나몬이 함유되어서 겨울스러운 달달하고도 포근한 향이 난다. 그냥 향만 맡을 때보다 마셨을 때 오렌지향이 더 많이 느껴졌다.

📍마운틴 허브스 : 일반 민트보다 향과 맛이 덜한 스피어민트가 들어가 민트를 싫어하는 나도 그럭저럭 잘 마실 수 있었다. 은은한 루이보스 맛이고 뒷맛이 살짝 달달하다.

📍루이보스 바닐라 : 의외로 루이보스 향이 바닐라랑 너무 잘 어울려서 깜짝 놀랐다. 처음으로 루이보스의 매력을 느끼게 되었던 차. 본품 사서 다시 마셔보고 싶다.

📍스윗 진저 : 이름처럼 달달한 생강차. 스파이시한 생강맛에 사과향을 첨가해서 상큼함도 느낄 수 있었다.

📍레드 베리즈 : 티백을 뜯었을 때부터 굉장히 진한 베리향이 나서 너무 좋았다. 새콤한 맛도 진해서 조금 덜 우려도 맛있었다.

📍버베나 : 레몬 버베나라고 불리는 허브가 함유되어 있어 시트러스한 향이 나는 담백한 맛이다. 혹시 레몬 향이나 맛이 나지 않을까 기대하기 쉽지만 레몬과는 상당히 거리가 있다.

📍레몬 스카이 : 상큼한 레몬 허브차. 컵 안에 티백을 오래 넣어 놓고 마셔도 시어지지 않아서 좋다. 아이스티로 만들어 마셨을 때 훨씬 맛있었다.

📍캐모마일 : 약간의 풋사과 향이 나는 깔끔한 캐모마일 차. 캐모마일은 퀄리티가 좋지 않은 걸 마시면 특유의 느끼한 맛이 있는데 이 제품은 괜찮았다. 다만 사과향이 훨씬 많이 나는 그린필드의 리치 캐모마일이 더 취향이었다.

📍그린 엔젤 : 달달한 복숭아향이 많이 나는 녹차. 너무 은은하지 않고 구수한 맛의 밸런스가 좋다. 이런 상큼한 녹차는 처음이라 마음에 들었다. 핫티도 좋지만 아이스티로 마셨을 때 최고.

📍클래식 그린 : 깔끔하고 은은한 바디감이 좋았던 녹차. 그러나 가향되어 있지 않은 딱 심플한 녹차는 거의 마시지 않아서 따로 구매할 일은 없을 것 같다.

📍페퍼민트 : 단 맛이 없는 깔끔한 민트 차. 민트 애호가들에게 로네펠트의 민트 차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한다.

📍자스민 티 : 자스민향이 들어간 녹차. 매우 은은한 느낌이라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지만 자스민 초심자에게는 나쁘지 않을 듯 싶다. 만약 자스민 향이 진한 차를 찾는다면 다른 브랜드를 마셔보길.

📍얼 그레이 : 보통의 얼 그레이보다 가벼운 느낌. 클래식 얼 그레이의 묵직함과 레이디 그레이의 시트러스한 상큼함을 모두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다즐링 : 은은하고 깔끔한 맛. 그런데 홍차 특유의 맛이 덜해서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나도 불호에 가까운 편.

📍코파 카바나 : 완전히 여름을 위한 차. 달달하고 상큼한 블랙베리 향과 새콤한 맛이 아주 좋았다. 그냥 새콤하기만 한 게 아니라 부드러운 소다를 조금 섞은 것 같은 크리미한 맛이 다른 브랜드에선 느껴보지 못한 새로운 느낌이었다.

📍실버 라임 블라썸 : 실버 라임이라는 꽃을 사용한 꽃차. 아카시아 향이 은은하게 나고 꿀이 들어가 있어서 달달한 맛이 난다. 

📍아쌈 : 아쌈 특유의 진한 맛이 있지만 맑고 부드럽다. 밀크티로 만들기보다는 스트레이트로 마시는 게 나을 것 같다.

📍잉글리쉬 블랙퍼스트 : 구수한 맛과 떫은 맛이 나고 산미와 쓴맛은 적은 편이다. 보통 아쌈이나 잉글리쉬 블랙퍼스트가 밀크티로 만들기 좋지만 이 제품은 다른 브랜드보다 깔끔한 맛이 강해서 우유를 넣기보다는 스트레이트가 어울릴 것 같다.

 

 

𝑮𝒓𝒂𝒑𝒆𝒇𝒓𝒖𝒊𝒕 𝑷𝒖𝒏𝒄𝒉

자몽 펀치 리뷰

 

향이 좋다는 건 구매할 때부터 알고 있었지만 맡아봤더니 너무 좋아서 감탄이 나왔다. 자몽 주스같은 달콤한 향기가 나는데 블렌딩에 자몽은 안 들어가 있고, 그런데도 자몽맛이 나는 게 신기했다.

 

마시는 방식은 역시 냉침해서 아이스티로 마시는 게 제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자몽을 따뜻하게 먹고 싶지는 않으므로..😅 사이다 냉침이나 콜라 냉침도 맛있다고 하는데 나중에 한번 시도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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